<수상내역>
* Publishers Weekly Best Book
* ALA Notable/Best Books
* Alex Award
Kvothe spends his life fighting hidden and familiar foes while struggling to master his magical powers and battle ancient evils that threaten his world. The plot contains profanity and violence. Day 1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한 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전설적인 영웅이었던 Kvothe는 조용한 마을에서 아무도 모르게 여관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평온하게 살아가던 중 마을에 몬스터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두려움에 빠지고, 이를 퇴치하러 나섰다가 사람을 한 명 구한다. 왕국의 귀족이자 역사가인 그가 Kvothe의 정체를 알게 되고, Kvothe의 과거를 물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커스 단장인 부모 밑에서 자란 Kvothe는 극단의 단원들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 음유시인인 아버지와 가수인 엄마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던 중 새로 들어온 마법사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본격적인 마법을 배운다. 그러던 중 마왕에 의해 부모를 비롯한 단원들이 모두 죽고, 아버지의 류트와 마법 책 한 권만 건진 채 도망친 Kvothe는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그렇게 시작한 것은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이 모여 있다는 마법학교 진학이었다.
저자 Patrick Rothfuss의 《Kingkiller Chronicles series》는 판타지라는 장르소설로 순문학의 향기를 느끼게 했다는 극찬을 받으면서 세계 수십 개 국에 번역 출간되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 시작은 바로 《The Name of the Wind》입니다. 1편이죠.
전체 이야기의 맥락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장치부터 시작해서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하는데요, 마법의 판타지와 모험, 사랑과 음악 등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야기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전설이 된 주인공의 모험 여행의 그 첫걸음은 해리포터가 진학한 마법 초등학교가 아니라 마법 대학교와 같은 곳에서 시작하는데요, 터지는 웃음과 짜릿한 모험이 정말 멋지게 어울려 있네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