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Wendy Mass의 고전 비틀기 제3탄 《Beauty and the Beast, the Only One Who Didn't Run Away》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녀와 야수라는 이야기는 마법에 걸린 야수와 그를 사랑하게 되는 미녀의 이야기인데요, 화자는 미녀입니다.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흉측한 괴물을 사랑한다는 것에 아름다운 환상을 부여한 건데요, 다만 미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달리 먹으면 충분한 일이지만 상대방인 야수의 입장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미션에 가까울 겁니다. 진실한 사랑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야수로 살아야 하는데 누가 괴물을 진정으로 사랑을 해줄 수 있겠냐는 거죠. 《Beauty and the Beast, the Only One Who Didn't Run Away》는 이처럼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야수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요, 관점을 바꾼 것뿐인데 정말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