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기괴하며 때로는 뒤통수를 치는 유머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세계적인 작가 Roald Dahl이 전하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Roald Dahl's Book of Ghost Stories》입니다.
이 책에는 모두 열네 편의 귀신 이야기가 수록돼 있는데요, 제목만 보면 Roald Dahl이 쓴 것으로 연상되지만 그는 서문만 썼을 뿐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놨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탁월한 안목으로 무서우면서도 즐거운 이야기를 선별한 건데요, 그러면서도 이런 류의 이야기는 왜 여성 작가가 더 잘 쓰는지 궁금해 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아니나 다를까 Rosemary Timperley의 《Harry》나 Marion Crawford의 《The Upper Birth》 등은 완성도를 비롯해 여러 면에서 즐거움을 주네요. ^^
photographed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