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한 연못에 물고기와 올챙이가 살았다. 우정을 나누던 그들은 시간이 지나자 이별을 하게 되었다. 올챙이가 어느 새 커서 개구리가 되었고 뭍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구리는 연못의 물고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바깥세상의 풍경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음머~하고 우는 젖소부터 하늘을 나는 새의 이야기까지, 그렇게 바깥세상을 동경한 물고기는 개구리처럼 물 밖으로 뛰쳐나간다.
이야기면 이야기 일러스트면 일러스트 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게 없는 Leo Lionni 작가의 《Fish Is Fish》입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단순하지만 짧은 틈에도 우정 그리고 안분자족하는 자연의 삶 그리고 어류, 양서류, 조류, 포유류 등 생태계의 질서까지 함축적이고 경쾌하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사실 Leo Lionni라는 작가의 이름만 들으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 내용이죠. ^^
photographed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