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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th-grader Erin Swift writes about her friends and classmates in her private blog, but when it accidentally gets posted on the school Intranet site, she learns some important lessons about friendship.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올해로 7학년이 된 Erin Swift는 커다란 발이 콤플렉스인 소녀다. 그녀는 세상일이란 이상하게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중학교에 가더니 유치원 때부터 단짝친구인 Jilly와 다른 반이 되더니 입학 첫날부터 폭력으로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한다. Jilly의 부탁으로 하기도 싫은 연극 오디션을 봤다가 덜컥 붙더니 지나가는 행인 수준의 배역만 얻었다. 무엇보다 정말 좋아하는 남자아이 Mark가 Jilly와 사귀기 시작했다. Erin은 이 모든 것과 속마음 그리고 반 친구들에 대한 험담과 시시콜콜한 비밀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해놓았다.
그러던 중 Jilly와 Mark가 헤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젠 자신에게도 기회가 왔다고 희망에 부푼 차에 그만 비밀로 가득하던 블로그가 공개되고 만 것이다. 망신스러워서 도저히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엄마에게 전학을 요구하지만…….
소녀의 첫사랑과 1인 미디어라고 하는 Blog가 연결된 배꼽 빠지는 이야기 Denise Vega의 《Click Here (to find out how i survived seventh grade)》입니다. 요즘은 개인기록을 일기장이 아니라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기록하는 일이 많죠.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면서 더욱 그러한데요, 은밀함이 보장되기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개인적인 일까지 기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온라인 일기장이 공개되어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제 막 중학생이 되고 첫사랑을 시작하는 풋풋한 소녀가 자신의 예민한 감성과 일상까지 모두 적어놨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정말 얼굴이 화끈거려 죽을 지경일 겁니다.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정말 데굴데굴 뒹굴게 만드는데요,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싶은 기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