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따라다니며 미로와 같은 정글을 헤쳐 나오는 법을 배웠고, 사냥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엄마도 인간들에 의해 처참하게 죽었다. 쌍둥이 호랑이 Boot와 Brute는 그렇게 축축한 배에 갇혀 로마로 끌려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로마는 최강의 제국이었다. 따라서 황제 카이사르의 딸 Aurelia는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새로운 호랑이라는 새로운 짐승을 보자 애완동물로 삼기를 원했다. 그렇게 해서 Boot는 거세를 당하고 Aurelia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하지만 함께 끌려온 Brute는 콜로세움에서 노예를 죽이는 살인무기이자 학살도구가 되었다.

고대 로마와 Colosseum을 무대로 펼쳐지는 역사 드라마 Lynne Reid Banks의 《Tiger, Tiger》입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더한 Faction이 아니라 당시 시대상만 배경으로 끌어와 새롭게 펼쳐나가는 형태인데요, 고대 로마에 대한 저자의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기에 굉장히 사실적이며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Lynne Reid Banks의 문체는 전반적으로 우아하면서도 시적인데요, 그래서 원형경기장이라는 잔혹한 공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인 곳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