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ALA Notable/Best Books
* BCCB Blue Ribbon Book
* ALA Best Book for Young Adults
* YALSA Top Ten
* SLJ Best Book
* ABA Teen Top Ten Book Sense 76
* Carnegie Medal
* Michael Printz Award
* Booklist Editors' Choice
* Parent's Guide Book Award
* Jefferson Cup Award
* Publishers Weekly Best Book
* YALSA Best Books for YA
* Book Sense 76 - Top Ten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 IRA - Young Adults' Choice
* NY Publ. Library Best Books for the Teen Age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글을 읽고 쓰는 게 취미인 열일곱 살 소녀 Mattie Gorkey는 뉴욕의 버나드 대학에 진학해서 작가의 꿈을 이루길 소원한다. 하지만 아버지와 어린 세 여동생을 돌봐 달라는 엄마의 유언 때문에 호텔에 취직해서 일을 시작한다. 거기에서 그녀는 Grace Brown을 만났다. 호수에서 익사체로 떠오른 그녀, 그녀를 죽인 것은 상류사회로의 진출을 꿈꾸던 그녀의 남자친구였다. 가난한 여자친구가 걸림돌이 되자 살인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죽기 전에 남긴 편지가 있었다. 그 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Mattie Gorkey였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열연한 《A Place In the Sun(젊은이의 양지) 1951》라는 영화,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 작품의 원작이 바로 자연주의 작가 Theodore Dreiser의 《An American Tragedy》입니다. 상류사회로의 진출이라는 야망을 위해 가난한 여자친구 Grace Brown을 죽인다는 내용인데요, 저자 Dreiser는 실제로 벌어졌던 살인사건을 발로 뛰며 취재해서 미국版 《죄와 벌》을 창조했죠.
Jennifer Donnelly의 《A Northern Light》는 바로 Theodore Dreiser의 《An American Tragedy》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여 풀어나가는 굉장히 희귀하고 독특한 작품입니다. 죽은 여자가 편지를 남겼다는 설정과 함께 열일곱 살 소녀 Mattie 또한 두 개의 삶을 살아가는 건데요,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는 로맨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미스터리가 감탄에 또 감탄을 거듭할 수밖에 없도록 멋지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수상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평단은 그야말로 극찬 일색이었는데요, 이게 Jennifer Donnelly의 데뷔작이라는 게 더 놀라운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