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궁~ 우리 클레멘타인 자세 한 번 보세요. 좋은 말로 자유분방, 나쁜 말로 진상포쓰 제대로 나옵니다.
세상에는 잘 하는 사람보다 ‘못 하는’ 사람이 많은 법입니다. 그러다 혹시 아나요? 콘크리트 벽에 못 박 듯이 전전긍긍 하다 한 번에 쑤욱 들어가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지도 모릅니다. 그게 바로 인생이죠.
아이들 삶이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흔히 아이들은 인생의 축소판, 어른의 거울 이런 말을 하곤 하는데, 그다지 설득력은 없습니다. 최소한 아이를 키워본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예능천재 클레멘타인은 하나도 특별할 것 없는, 그렇다고 평범하게, 조용하게 지내지도 않는 얼렁뚱땅 우리 딸내미(?)들 이야기네요.
운동신경 제로, 유머감각 제로, 몸치 박치, 심지어 제자리에서 깡충깡충 뛰는 것조차 제대로 못하는 아이가 클레멘타인입니다. 그런데 어떡하나요. 장기를 뽐내야 하는 발표회 날은 다가오네요.
죽기 살기로 해도 잘난 친구들을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배짱만은 최고인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엉뚱함으로 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클레멘타인 스토리는 재능은 꼭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웅변합니다.
예쁜 딸, 여자 친구가 소녀시대 윤아 같지 않아 속상한 아들에게 넌지시 권해 보세요.
세상에 뽐낼 것이 없는 아이는 없습니다.
단지 그 재능을 찾아줄 수 있는 것은 엄마 몫이 아닐까요?^^
다시 돌아갑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 맞나봅니다.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