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어린 곱추 Modo는 자신의 모습을 상대방이 의도하는 모습대로 몇 시간 동안 바꿀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왕자님으로 여기다가 때로는 소매치기로 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영국 전역을 떠도는 순회 괴물쇼의 일원일 뿐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Mr. Socrates라고 불리는 신비한 인물이 Modo를 구하고 영국을 보호하기 위한 비밀단체에 Permanent Association에 데리고 간다. 각종 요원훈련을 마친 Modo는 대영제국을 위협하는 적들을 물리치려 나선다.
《Hunchback Assignments Series》는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곱추소년이 주인공으로 영국을 무너뜨리려는 미친 과학자와 싸우기도 하고, 영국의 영원한 앙숙인 프랑스 요원과의 대결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근대 유럽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펼쳐지다보니 근세 유럽에 나타난 007 시리즈의 James Bond가 생각나는데요, 뿐만 아니라 여러 고전의 향기까지 느껴져 굉장히 즐겁습니다.
우선 주인공이 곱추라서 Victor Hugo의 ‘노틀담의 곱추’가 떠오르고, 사람이 변한다는 설정에서 Lewis Stevenson의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생각나죠. 잠수함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부분에서는 Jules Verne의 ‘해저 2만리’가 떠오르며 이 외에도 Charles Dickens와 셜록 홈즈의 Conan Doyle도 연상되네요. ^^
고전의 향기가 느껴지는 청소년 첩보물 《Hunchback Assignments Serie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