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Alexander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용돈을 받았어요. 무려 1달러나 말이죠. 이 돈으로 좋아하는 껌도 사서 씹을 수 있고, 할 수 있는 게 참 많아요. 그런데 아빠는 나중에 대학에 들어갈 때 등록금에 보태라고 하시고, 엄마는 갖고 싶은 워키토키를 사려면 저금을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쓰지 않기만 하려니 어쩐지 아쉬운 Alexander, 절충안을 채택합니다. 조금만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거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손에는 달랑 버스 토큰 몇 개만 남았네요. 이런!
이제 막 돈의 가치를 알게 된 아이는 고민이 참 많죠. 돈을 쓸지 말지, 쓴다면 뭘 사는 게 좋을 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결국 후회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이야기가 《Alexander, Who Used to Be Rich Last Sunday》입니다. 세상의 모든 배움은 후회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용돈을 쓰는 과정에서 돈의 가치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올바른 소비방법을 배운다는 교훈도 있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