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코미디언을 꿈꾸는 Gary, 그의 방안에는 온통 유명 코미디언의 브로마이드로 도배가 되어 있을 정도이다. 이런 열정은 일상생활에도 이어져 모든 대화에 농담을 빠뜨리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아빠를 비롯해서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까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데, 심지어 얼간이라고 구박까지 일삼는다. 모든 농담은 조롱으로 되돌아오고 경멸의 시선은 비수가 되어 심장에 꽂힌다. 그래도 Gary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올곳게 나아가는데, 드디어 자신의 장기를 보여줄 기회가 왔다!

논어에서는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호지자불여락지자(好之者不如樂之者)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 앞에 난관이 켜켜이 쌓여 있을 때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코 넘을 수 없다는 의미겠죠. 더불어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끊임없이 사랑하고 노력하라는 잠언입니다. 여기 《Dog Don't Tell Jokes》는 바로 끊임없이 좌절하고 실패하지만 코미디언이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전진하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 Human과 농담 Humor는 어원이 같다고 하죠. 인간이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잃지 않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한발 한발 나아가고, 마침내 마지막 장면에서는 화려하게 폭발할 때는 정말 채플린의 페이소스마저 느껴집니다. 극적으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는 정말 어떠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강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