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워싱턴 국선변호사 Clay Carter는 재산이라고는 거의 없는 빈털터리이지만 부잣집 딸을 애인으로 두고 있다. 돈은 없고 허영기 많은 애인을 두고 있으니 모든 게 괴롭다. 그러던 중 마약중독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그 중독자는 마약중독 치료제를 복용하던 중 그 부작용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인데, 약품제조업자들은 이런 부작용으로 인한 대형소송을 막기 위해서 그에게 제안을 한다. 마약복용 피해자들과 보상금 합의를 해서 고소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달라는 것. 돈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끝내 돈을 택하고…….
스릴러물 특히 법정 스릴러의 대가 John Grisham이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 《The King of Torts》입니다. 돈과 양심에서 갈등하는 변호사를 통해 집단소송제도의 허점과 사회 비판을 하는 내용인데요, 작게 시작해서 크게 확대해 나가는 전개방식과, 그의 특유의 구성과 심장이 쫄깃해지는 특유의 구성이 멋지게 살아 있습니다. 아울러 양심껏 살아야 된다는 교훈도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