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경찰관 Buckle은 Napville 마을에서 안전수칙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 언제나 아이들의 걱정에 안전수칙을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은 지루하다고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견 Gloria와 함께 강연을 시작하자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여기저기에서 강연을 요청하는 글이 쏟아진다. 하지만 Buckle은 어쩐지 씁쓸하다. 자신의 강의는 예전과 같고 달라진 것은 경찰견 Gloria가 있다는 것뿐인데……
1996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Officer Buckle and Gloria》입니다. 한해 어린이 교통사고의 70%가 신학기가 시작한 즈음입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는 말처럼 엄마는 노심초사하고 교통법규나 기타 안전수칙을 알려주지만, 아이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말죠. 잔소리 같기 때문인데요, 이런 안전수칙에 대한 잔소리를 대신해 줄 이야기 《Officer Buckle and Gloria》입니다. 신나는 이야기와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아이들이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전달하는데요, 짧지만 단단한 구성이 돋보이는 근사한 작품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