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Guardian Children's Fiction Prize
* SLJ Best Book
* Carnegie Medal
* Publishers Weekly Best Book
* Booklist Editors' Choice
* Michael Printz Award
* Young Reader's Choice Award
* ALA Best Book for Young Adults
* YALSA Best Books for YA
David Almond는 우리나라에선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을 뿐 ‘Harry Potter'의 조앤 롤링과 동급의 작가입니다.
『David Almond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좀 어둡습니다. 그럼에도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에 좀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답합니다. “어두운 분위기이긴 하지만 결국 어둠 끝에는 빛을 보게 되는 결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사람들이 자라나며 맞닥뜨리는 위험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성장기 감정의 기복을 겪는 청소년들이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요.』
위의 말은 그의 작품 《Skellig》를 언급하며 썼던 말인데요, 이 작품에서도 유효합니다.
주인공 Kit는 할아버지가 살던 퇴락한 광산마을 Stoneygate로 이사와서 Askew를 만나게 됩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 많은 Askew와 생명력이 넘치는 Ally 그리고 Kit는 폐광 속에서 Death Game을 하죠. 게임의 규칙은 단순합니다. 칼을 돌려서 걸린 아이는 벌칙으로 폐광 속에 누워 있다가 나오는 겁니다. 그 속에서 세 아이는 비쩍 마른 아이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Kit's Wilderness》는 David Almond에게 휘트브레드 상과 카네기 상, 그리고 스마티즈 상과 프린츠 상 등 수많은 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그는 《Kit's Wilderness》의 주인공이 폐광의 어둠에서 빛의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은 대체로 “그렇게 해서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기 마련이지만, David Almond는 그 공식을 굳이 따르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Kit's Wilderness》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아이를 대상으로 한 책임에도 어른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그래서 그가 대가라는 말을 듣나봅니다.
《Kit's Wilderness》는 지난 2009년 이상문학상을 받은 김연수 작가가 국내에 ‘푸른 황무지’란 제목으로 번역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이 작품에 대해서 이런 서평을 남겼습니다.
“생명은 변화와 같은 말입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갑니다. 그건 지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소설에 나와 있다시피 한때는 서로 붙어 있던 대륙들이 떨어지기도 하고 떨어졌던 대륙들이 서로 붙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살아 있기 때문에 그처럼 매순간 다르게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