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이제 곧 4학년이 되는 Leon Zeisel, 새학기에 대해서 한껏 부풀었다가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Lumpkin이라는 녀석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이유이지만, 기대했던 선생님 자리에 마녀와 같은 Miss Hagmeyer가 새로운 담임으로 와서 내내 괴롭힌다. 게다가 이 요상한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만든 인형을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들리는 말로 아이들의 작품을 몰래 내다판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면서 레온에게는 바느질을 못한다고 구박만 하는데, 학교에 가기 싫어질 정도이다. 그래서 럼프킨과 마녀선생님 모두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어느 날 레온이 만든 인형이 초능력을 부리는 마법의 인형으로 변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학교생활이 마냥 즐겁진 않죠. 많은 사람과 함께 부대끼는 만큼 좋은 일과 나쁜 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길 마련인데요,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꿈을 꾸곤 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공상의 나래에 양념을 쳐서 흥미를 더한 작품이 《Leon and the Ppitting Image》입니다. 아이들의 심정을 잘 대변해주는 통쾌한 장면과 더불어 외모에 대한 편견과 아이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오해에 대해서도 적절한 교훈을 주는데요, 세밀하게 나뉜 단락 덕에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