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Alice가 나무 아래로 난 구멍으로 들어가서 본 것은 이상한 사람들이 우글대는 Wonderland.
그러나 11살 Gregor가 아파트 세탁실의 통풍구를 통해 만난 것은 박쥐와 바퀴벌레 그리고 거대한 쥐로 인해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Underland였다.
《The Underland Chronicles Series》는 최근 ‘The Hunger Game’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Suzanne Collins의 충격적 데뷔작입니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시리즈이자, 2004 NAIBA Children's Novel Award 수상작이기도 하고요.
그녀의 이름을 더욱 크게 알린 The Hunger Game은 만화가 원작인 일본의 영화 'Battle Royal'과 거의 같은 모티브입니다. 생존하기 위해 서로 죽여야 한다는 자극적인 소재이죠. 그래서 좀 더 확실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녀의 필력은 《The Underland Chronicles Series》에서 이미 검증이 된 바가 있습니다.
Suzanne Collins의 다른 책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테지만, 어드벤처, 서스펜스를 베이스로 속도감 있는 전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최근 Stephen King이 ‘The Hunger Game’을 두고 “게임처럼 중독성이 강해서 도저히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가 있는데, 그것은 소재보다 그녀의 필력에 좀 더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을 녹여내는 솜씨에 감탄한 거죠.
적당히 으스스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느낌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The Underland Chronicles Series》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