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네더로 가는 지옥문》에서는 시리즈 중 가장 충실하게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주인공인 앨리슨과 맥스는 오버월드에 살고 있으며, 작업대를 사용해 곡괭이를 만들고, 블록을 이어 다리를 짓는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지 않는 독자들이라면 이게 대체 무슨 얘기인가 어리둥절할 수도 있지만,
게임을 해 본 어린이 독자라면 게임 속 장면들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게임 속에서 수행했던 장면들이 신나는 모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독서의 몰입도를 높인다.
앨리슨, 맥스, 프레야의 모험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사랑!
이 책의 주인공인 앨리슨은 크리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친구인 맥스네 집에서 함께 지낸다.
어느 날 맥스는 숲속 버려진 오두막에서 일기장을 주워 오는데, 여기에는 네더로 가는 차원문을 만드는 방법이 적혀 있다.
앨리슨은 네더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맥스를 말리지만, 결국 둘은 차원문을 통과하여 네더로 함께 가게 된다.
눈앞에 펼쳐진 네더는 온통 붉은 용암으로 뒤덮여 흡사 불지옥을 보는 것 같다.
닭을 타고 있는 아기 좀비 피그맨에게 쫓기던 앨리슨과 맥스를 프레야가 구해 주고 이 셋은 함께 네더에서 모험을 떠난다.
2017년 발표한 장편 소설 《식스웨이크》로, 여러 SF 문학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가 무르 래퍼티는
이번에도 탄탄한 스토리 속에 아이들의 감정과 관계를 풀어낸다.
거기에 일기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미스터리를 더해 더욱 몰입하게 한다.
무시무시한 지옥 같은 네더에서 탈출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모험과 상상력, 놀라운 이야기에 독자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져들게 될 것이다.
목차
1부
1장 차라리 버섯소를 키우는 게 낫겠어
2장 아빠한테 고맙다고 하지 못했어
3장 삶이 용암을 준다면 용암 주스를 만들자
4장 용암을 던질 수는 없어
5장 막대기 하나, 곡괭이 하나, 그리고 모험
6장 반짝이는 것과 가벼워지는 것의 차이
7장 분명, 펑
8장 분명, 망하다
9장 늑대에게 이것은 게임일 뿐
10장 승자에게는 썩은 고기를
11장 잠긴 방은 검보다 세다
12장 이름 없는 마법사
13장 거짓말과 수프
14장 성급히 행동하지 말아야 할 때
2부
15장 건축의 대가, 실패한 마법사
16장 이름 없는 투구
17장 뒷주머니에 넣은 책꽂이
18장 결국 소용없는 기술은 아니었어
3부
19장 잘못된 길
20장 바빠도 예절을 지키는 맥스
21장 계속되는 요새 탐험
4부
22장 할머니의 일기장
23장 저주받은 갑옷의 새로운 사용처
24장 부츠가 된 앨리슨
25장 체육 시간에 육상을 열심히 할걸
26장 저주받은 갑옷도 쓸모 있어
27장 가스트 눈물은 늑대 간식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