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한
마인크래프트 세상 속 위대한 모험 이야기
《마인크래프트: 좀비 섬의 생존자》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소년이 무인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탐험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 탐험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얼어붙는 추위와 늑대에게 쫓기는 위기일발의 순간, 한 소녀가 나타나 소년을 구한다.
소녀 역시 소년과 마찬가지로 마인크래프트 세계에 남겨진 또 다른 생존자이다.
둘은 서로에게 가이와 서머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한 팀을 이루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성격도, 성향도 전혀 다른 가이와 서머는 함께 모험을 하면서 서로 다른 점을 맞추어 나가고, 친구간의 규칙을 정하며 차츰 우정을 쌓는다.
가이와 서머가 또다시 새로운 모험을 떠남을 암시하는 마지막 장면은 벌써부터 다음 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함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 우정ㆍ배려ㆍ협동
전작에서는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했다면, 이번 책은 누군가와 함께 사람과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요점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시기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이라는 섬에 고립되어 있는 아이들이 곧 섬을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고 신중한 성격의 가이와 대범하고 행동이 우선인 서머는 처음에는 삐걱댄다.
결국 둘은 의견 차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헤어지지만, 마인크래프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함께해야 함을 깨닫는다.
가장 마지막 장에는 서머와 가이가 함께 세운 친구에 관한 규칙인 ‘친규’ 목록이 있다.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처럼 기본적인 규칙이지만, 아이들이 한 번쯤 읽으며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