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본격 에듀테인먼트 그림책!
동물의 생애 주기는 유치원 누리과정의 자연탐구 영역부터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까지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입니다.
특히 나비의 한살이는 대표적인 관찰 대상이지요.
성격 급한 애벌레가 나비로 탈바꿈(변태)하는 과정을 다룬 《참을성 없는 애벌레》에 이은 《포기가 빠른 나비》는
꽃(과 친구들)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나비의 이동을 흥미롭게 다룬 그림책입니다.
등장인물들이 퐁당퐁당 대사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호흡이 빠르고 경쾌하여 어린 독자들이 푹 빠져듭니다.
역할을 나누고 소리 내어 읽기에도 안성맞춤인 그림책입니다.
나비의 이동과 천적 등을 다루고 있지만, 과학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교육과 오락 요소를 기막히게 결합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도서를 즐겨 보세요!
“못 하겠어!”라며 뭐든지 쉽게 포기해 버리는 어린이를
따뜻하게 응원하는 그림책!
여기 도전해야 할 과제 앞에서 제대로 시도하지도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바로 포기해 버리는 나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게 이 수다쟁이 나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조금만 어려워 보여도 자신이 할 일을 부모에게 미루거나 못 하겠다며 이 나비처럼 쉽게 포기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 효능감’을 키워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기 효능감’이란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이지요. 이 책은 자기 효능감을 기르는 데 아주 좋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도전과 실패와 포기는 늘 반복되는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포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도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지요.
어린이들은 다시 시도하는 나비를 통해,
쉽게 포기하던 나비가 물병을 움켜쥐고 마라톤 선수처럼 머리띠를 두르고 도전의 즐거움에 대해 ‘감 잡았어!’라고 외칠 때의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