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악기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가요!
『알록달록 오케스트라』는 오보에의 '라' 음에 맞춰 시작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재미있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지휘자의 등장과 함께 멋진 연주를 시작하는 악기들의 숨은 뒷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섬세한 바이올린, 신비롭고 매끈한 비올라, 깊고 나직한 첼로, 맑고 고운 플루트, 중후한 바순 등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열두 가지 악기들의 특징과 소리를 은유적이고 유머러스한 글과 감각적인 이미지에 담아냈습니다.
오보에가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먼저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오보에의 ‘라’ 음에 악장이 음을 맞추자, 각기 개성과 음색이 다른 악기들이 앞다퉈 소리를 냅니다.
악기들은 자신의 소리가 최고라고 으스대는가 하면, 인생과 사랑에 대한 단상까지 쏟아내며 한바탕 소란을 벌입니다.
그때, 지휘자가 등장하고 그의 신호에 연주가 시작됩니다.
악기들은 서로 소리를 모으고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합니다.
서로 다른 개성과 소리를 지닌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모여 시끌벅적한 소란을 피우다가 배려와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해 가는 그림책입니다.
형광색이 주조를 이루는 화려한 색감, 과감하고 독창적인 조형, 기이한 문양,
그래픽적이면서도 판화로 찍은 듯한 기법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풍성한 청각적 이미지를 연출하여 볼수록 깊이 있고 매력적입니다.
수상내역
- 2012 볼로냐 라가치 상
- 2012 유로피안 디자인 상
- 폴란드 IBBY 선정 올해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