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별들이 다르게 빛난다고 했지. 이제 알겠어.
너는 오직 하나뿐인 내 별이야!”
소심한 ‘고치’는 모두가 잠든 밤에야 산책을 나섭니다.
부엉이, 살쾡이 등 무서운 동물들을 피해서요.
바람 소리에도 몸을 웅크리고 숨을 죽이지요.
어느 날, 고치는 우연히 분홍빛 예쁜 풀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둘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닫혀 있었던 마음이 열립니다.
아직 이름이 없던 풀에게 그 어여쁨에 꼭 맞는 이름을 지어 주기로 약속하며 고치와 풀은 점점 특별한 존재가 되어 갑니다.
그러던 중, 이런 둘을 시기하던 누군가의 이간질에 고치는 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고 둘은 크게 다툽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고치는 결국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 마음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지요.
이렇듯 《오직 하나뿐인》은 가시 속에 숨어 홀로 외롭게 지내던 고슴도치,
‘고치’가 작은 풀을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가슴 설렘과 특별한 ‘사랑’의 감정을 담았습니다.
이전 작품들에서 태어남에서 죽음까지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 온 나현정 작가는 이번에 고치와 풀의 이야기로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두 존재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에게 의지하고,
상대의 특별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을, 나현정 작가 특유의 진솔한 글과 봄처럼 화사한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읽고 나면 다정한 내 사람이 떠오르는 그림책, 《오직 하나뿐인》을 만나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 2학년 1학기 8.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3학년 1학기 10. 문학의 향기
국어 3학년 2학기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학년 1학기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6학년 2학기 8. 작품으로 경험하기
독일의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에서 전 세계 어린이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