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만큼 커서 아무도 알아채지 못해 늘 외로웠던 강아지와
그런 강아지를 알아보고 친구가 되어 준 작은 소녀
이 책에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늘 혼자 떨어져 지내는 강아지가 등장한다.
강아지의 몸이 엄청나게 커서 아무도 실제로 강아지의 얼굴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소녀가 강아지를 발견한다.
소녀는 강아지의 다리를 오르고 등을 가로질러 마침내 강아지의 얼굴을 마주한다.
소녀와 강아지는 서로를 바라보고 매우 놀라지만, 소녀는 이내 강아지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준다.
이 놀라운 만남 덕분에 강아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가 생겼다.
“난 항상 혼자였고 정말로 외로웠어.”라고 말하던 강아지는 “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 너를 만나 행복해.”라고 노래한다.
나라 요시토모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너희가 때때로 혼자라서 외로움을 느낄 때, 누군가 어디선가 너와 만나 친구가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예의 그의 따뜻한 붓끝으로 늘 나를 이해해 주고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쓸쓸한 마음을 살그머니 어루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