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바람그림책 146권. 바람숲에 사는 토끼 랄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 사계절 그림책 시리즈. 그 가운데 세 번째로, 여름날 할아버지 할머니를 마중하러 공항에 가는 랄라의 이야기입니다.
랄라네 집에 곧 아기가 태어날 겁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편지를 보내왔어요. 곧 태어날 아기를 보고 축하해 주고 싶다고요. 그러니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배 속의 아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돌봐야 합니다. 랄라와 릴리가 둘이서 마중을 가기로 하지요. 공항은 바다 건너 만나섬에 있습니다. 랄라와 릴리는 우선 마을까지 걸어가, 그곳에서 마차를 탑니다. 시원한 여름 바다가 보이는 선착장에 도착한 뒤, 카누를 빌리지요. 오랜 시간 이동하느라 배고프고 지친 랄라와 릴리. 잠깐 쉬면서 챙겨온 간식을 먹으려다 그만 노를 놓치고 맙니다. 바다 위로 둥둥 떠가는 노를 보며 발만 동동 구르지요. 과연 랄라와 릴리는 무사히 만나섬에 갈 수 있을까요? 공항으로 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마중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