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클레멘트 C. 무어의 시대를 초월한 고전과
포근한 감성의 수채화 작가 홀리 하비의 만남!
클레멘트 C. 무어가 자신의 아홉 자녀를 위해 지은 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는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중 하나가 됐습니다.
무어는 썰매에 방울이 짤랑거리는 소리를 듣고 이 시의 영감을 떠올렸다고 전해집니다.
시에 등장하는 산타 할아버지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성 니콜라스뿐 아니라
무어의 집에서 일하던 네덜란드인 일꾼을 모델로 탄생했습니다.
182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무어는 이들을 하늘을 나는 썰매에 탄 유쾌한 요정 할아버지로 변신시켰습니다.
해리엇 버틀러라는 여성이 무어의 아이들에게서 그 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1823년 12월 23일에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제목으로 뉴욕 신문에 익명으로 기고했습니다.
그 후 이 시는 수많은 신문, 학교 소식지, 시집, 단행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어는 1844년, 자신의 시 모음집에 이 시를 포함시키기 전까지 작가로서의 공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무어는 1863년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뉴욕의 트리니티 묘지에 묻혔습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이곳에 모여 ‘성 니콜라스의 방문’을 읽고,
캐럴을 부르고, 촛불을 들고 행진하여 시인의 무덤에 꽃다발을 바칩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의 그림을 그려 온 수채화 작가 홀리 하비는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고전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원작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용한 흥분으로 가득 찬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내기 위해 홀리 하비는 아기를 등장시킵니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잠에서 깬 아기는 형제자매들이 보지 못하는 은밀한 손님을 만나게 됩니다.
클레멘트 C. 무어의 시대를 초월한 고전과 포근한 감성의 수채화 작가 홀리 하비의 그림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