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일상에도 알고 보면 007 시리즈를 능가하는 스릴이 있습니다. Gordon Korman의 《Swindle Series》를 보면 분명 그런 것 같거든요. ^^ 이제 6학년이 되는 Griffin Bing을 주인공으로 그의 친구 Ben 등이 펼치는 일상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가 《Swindle Series》인데요, 일단 이야기 구조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이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서 사기꾼에게 빼앗기거나 도둑맞은 것을 되찾고 누명을 벗는, 게임으로 따지면 미션수행 게임방식입니다.
제1편인 《Swindle》은 우연히 얻게 된 야구카드를 사기꾼에게 강탈당합니다. 그리고 시리즈 제2편 《Zoobreak》에서는 친구가 애완동물인 원숭이를 잃어버렸는데 동물원에 있네요. 제3편 《Framed》에서는 슈퍼볼 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소년원에 갇히기까지 합니다. 최첨단 안전장치를 허물고 원하는 것을 구하거나 구출하고 탈출해야 하니 참 괴로울 법도 한데요, 007을 능가하는 모험액션과 컴퓨터를 기막히게 다뤄서 결국 해내고 맙니다. 그 과정에서 전해오는 모험은 독자로 하여금 짜릿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죠.
사실 저자 Gordon Korman은 《Kidnapped》이나 《39 clues》에서 비슷한 방식의 모험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요, 《Swindle Series》는 연속되고 확장된다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 다르다고 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