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및 특징 ◈
school은 초등학교 이상을 말하기 보다는 Preschool, kindergarten,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high school 등 배우는 장소 모두를 school 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엄마 품을 떠나 처음으로 가게 되는 유치원의 생활을 그렸습니다.
노란 스쿨버스는 한나절을 보낼 유치원으로 태워다 줍니다. 도착하니 선생님이 두 팔 벌려 환영을 하네요. 손에 손에 하나씩 도시락(lunch box)도 잊지 않고요. 유치원에서는 블럭 놀이, 아기 인형 놀이, 그림 그리기를 합니다. 쉬는 시간 종이 울리면 미끄럼틀이나 그네를 타기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뛰어 다니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숫자도 쓰고 알파벳도 배웁니다. 잘 하는 친구는 칭찬 스티커를 받는군요. 애완 동물 토끼도 있네요. 점심 시간이 되어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어 먹습니다. 친구와 바꾸어 먹기도 하고요. 이야기 시간에는 선원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그 곳에 갈 것을 상상해 봅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바로 우리 선생님이예요. 선생님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사과, 꽃, 그림을 선물하네요. 이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속지에는 본문 중에 나왔던 단어들의 유래가 나와 있고, 7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의 의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가정에서 처음으로 유치원을 가게 되는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지면서 분리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첫 단체 생활의 동경과 흥분, 또 하루의 일과를 찬찬히 설명함으로써 체험하지 않아도 미리 짐작할 수 있게 만듭니다.
유치원에서는 나와 다른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고, 성별과 관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하루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작가 Philemon Sturges는 쉬운 문장에 운율을 살려 글을 리드미컬 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Shari Halpern은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밝고 선명한 톤의 다양한 색깔과 굵고 검정색의 아웃라인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