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리뷰 ◈
강조하고자 하는 대상을 더욱 부각시키는 흰 여백 배경처리
기존의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색채.
시원스런 콜라쥬 스타일.
마치 라임처럼 반복되는 문구.
곰,새,오리,말,개구리,고양이,금붕어등 다양한 동물 등장.
이런 것들이,
색채가 화려할 뿐, 언뜻 어른이 보기엔 그냥 그림책인데도 전세계의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예외없이 열광하고 만다는 유아용 그림책계의 슈퍼 베스트셀러의 비결이 아닐까.
비결치고는 매우 쉬워보이는 요소들의 조합이지만, 그 조합의 절묘함이 감히 넘볼 책이 없을 정도다.
그림책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강추할 수 있는 필수목록중 하나다.
갈색 곰아,갈색 곰아,
너, 무얼보니?
나를 보는 빨간 색 새를 보지.
빨간 새야, 빨간 새야,
너, 무얼보니?
나를 보는 노란 오리를 보지.
동물이름과 색깔 그리고, 간단한 회화 문장을 즐겁게 익힐 수 있다.
◈ 오디오와 함께 하면..◈
책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시디가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책이다.
책 속의 문장이 신나는 노래로 엮어져 나와 저절로 문장이 외워지게 한다.
나중에 아이가 노래를 흥얼거리다 묻는다.
엄마, 이 노래, 동요집에는 왜 없어?
*리뷰-웬디북
◈ 책에서 배우는 영어표현 ◈
다양한 색 (brown, red, yellow, blue, green, purple, white, black, gold)과 동물들의 이름 (bear, bird, duck, horse, frog, cat, dog, sheep, fish)을 영어로 배울 수 있다.
see와 look at을 사용한 구문을 익힐 수 있다.
◈ 엄마랑 아이랑 ◈
* Young-jae, what do you see? I see a blue horse looking at me.
* Look here. What color is this? This is red, brown, black...
* Who is looking at Young-jae? Sun-Yu is looking at me.
* How many animals are there in this book? They are nine anmials in this book.
◈ 작가 소개 ◈
빌 마틴 주니어(Bill Martin Jr.)가 에릭 칼(Eric Carle)과 같이 만든 Brown bear, brwon bear what do you see?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는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빌 마틴 쥬니어와 존 아셤보우(John Archambault)는 1980년대부터 함께 짝을 이루어 일하면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써냈습니다. 이 두 명이 같이 쓴 베스트셀러로는 Chicka Chicka Boom Boom, Here are my hands 등이 있지요.
존 아셤보우의 노래하는 영어책 시리즈 Rocking' Readers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빌 마틴 쥬니어가 어렸을 때는 집에 책이라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책을 접해도 글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그림을 통해 상상을 했을 뿐입니다. 스스로 글을 읽지 못했던 빌에게 있어 독서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지만 매일 책을 읽어주시는 선생님(Miss Davis) 덕분에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후에는 또 다른 선생님 덕분에 시를 알게 됩니다.
이제 대부분의 빌의 책은 리듬과 운율로 가득 차있어 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글을 읽게 된 것은 놀랍게도 대학생이었던 20살 때였습니다. (당시에는 책을 못 읽어도 수업료만 낼 수 있다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글씨를 하도 엉망으로 써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저 그가 게으르고 준비를 안 했다고만 생각했지 그가 글을 모른다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눈이 아닌 귀를 통해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그림과 소리와 언어의 음율에 취해 문자에 대한 공포감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 교육을 다 받았을 뿐 아니라 석사, 박사 학위까지 받았습니다.(노스웨스턴 대학) 그는 자신이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는 종이에 단어를 써 넣어야 하지만요. 여러 번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이야기를 다듬어 나갑니다.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의 대성공 이후 그는 리듬과 일정한 패턴이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 작가 관련 사이트 ◈
www.billmartinjr.com
※ 웬디북의 리뷰와 사진은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웬디북의 리뷰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