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리뷰: kglass
세상에는 2개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 그리고 영원히 밤이 지속되는 밤의 세상
빅벤의 시계가 밤 12시 정각을 알리는 순간 열리는 그곳은 바로 The Midnight Hour
해리포터의 마법의 세계에 푹 빠진 열혈팬들이라면 당연 좋아하게 될 판타지 소설입니다.
밤 12시 현실세계의 시간이 멈추고 영원히 밤만 지속되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시간도 빅토리아 시대에 멈춰있습니다.
Scott Westerfeld의 3부작 <Midnighters>와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등장하는 인물들과 전개는 또 Harrypotter의 색깔도 있어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스릴과 재미가 가득합니다.
에밀리 페버로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엄마는 약간,아니 상당히 특별한 분이긴하지만요.
어느날 한밤중에 배달된 이사한 편지를 읽고 집을 나간 엄마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두번째 편지가 배달된 날 엄마의 낡은 열쇠를 남긴채 아빠마저 사라져버립니다.
혼자 남은 에밀리는 더이상 부모님을 기다릴 수 없어 밤거리로 나서고, 아빠가 일하는 우체국에 도착하자 마침 자정을 알리는 빅벤의 종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그 순간 에밀리는 밤의 세상으로 끌려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