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SLJ Best Book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 Oprah's Book Club
* YALSA Best Books for YA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고 비틀즈의 ‘Yesterday’를 전 세계 수 백만 명이 따라 부르고
리메이크했다고 하는데, 이처럼 좋은 이야기 또는 흥미가 동한 이야기는 자기만의 이야기로
살짝 각색을 해보곤 한다. 가령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를
상상해보는 것처럼. [Book of a Thousand Days(프린세스의 천일책)]은 그림 형제의
<마렌공주>가 원작으로, 저자인 Shannon Hale은 이미 [The Goose Girl(거위 치는 프린세스)]를 통해 고전동화의 절묘한 리메이크 경지를 새롭게 보여준 바가 있다.
초원의 소녀 Dashti는 부족 전래의 ‘치유의 노래’를 부를 줄 안다.
이를 통해서 Saren공주의 시녀가 되는데, Saren공주가 이웃나라의 포악한 Khasar왕의
정략결혼 요구를 거부하자 7년 간 탑에 갇히게 되고, 시녀인 Dashti또한 공주와 함께
7년 간 유배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Dashti가 쥐들이 드나들던 구멍을 통해 Saren공주를 탑에서 구출해 나오니,
나라 자체가 망해있었다. Dashti는 Saren공주를 데리고 공주의 정혼자인 이웃나라
Khan Tegus왕을 찾아가지만, Saren공주는 포악한 Khasar왕이 찾아올까 두려워
공주가 아닌척한다. 때문에 Dashti가 대신 공주인 척하게 되는데...
뉴베리 수상작가 Shannon Hale은 운명이라는 말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Dashti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온 힘으로 노력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미국도서관협회(ALA)의 선정으로 ‘2008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되었다.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