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내가 만일 책이라면, 나의 가장 깊은 비밀을 나의 독자와 공유할 거예요.
내가 만일 책이라면, 나는 모든 아이들의 상상 속에 나만의 마법의 장소를 갖고 싶어요.
내가 만일 책이라면,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거예요.
내가 만일 책이라면, 매혹적인 이야기로 당신을 사로잡고 싶습니다.
내가 만일 책이라면, ..........
책에 대한 애정이 한껏 느껴지는 《If I were a Book》입니다. 그림책 분야에서는 드물게 부자(父子)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작품인데요, 아버지의 글에 아들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마법의 책을 갖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그런 놀라운 책이 되는 겁니다. 책이 되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네요.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부자 그림책 작가의 꿈이자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이 가지고 있을 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마 실제로 책이 사고(思考)를 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 책은 이런 소망, 희망, 욕망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어떤 거냐고요? 비밀~ 직접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