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
엄마 올빼미가 사라졌어요. 잠에서 깨어나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걱정하던 어릴때 기억이 세밀한 펜터치의 그림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아기 올빼미들이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어떤 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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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한 솜털이 무척이나 앙증맞은 아기 올빼미 세 마리.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 듯 꼭 붙어서서 숲속을 응시하는 두 눈은 구슬처럼 영롱하게 빛납니다. 마치 카메라로 관찰하듯 담아낸 아기 올빼미들의 모습은 매우 생동감 있어 보이며, 특히 두눈을 꼭 감고 기도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어둠을 가르며 돌아오는 엄마 올빼미를 두 페이지에 걸쳐 꽉 차게 그림으로써 아기 올빼미들이 몹시도 기다렸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뒤이어 아기 올빼미들이 기뼈서 뛰는 모습과 영문을 모르듯 빤히 쳐다보는 엄마 올빼미의 표정이 매우 대조적으로 표현되어 흥미로움을 더해 줍니다.
아기올빼미들의 표정과 숲속의 적막한 배경들이 원근감있게 화폭을 채우고 있으며, 검정색이 배경의 주류를 이루는데도 불구하고 명암의 효과를 적절히 사용하여 청명한 밤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그림의 분위기에 걸맞게 글자색을 선택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이 책은 아기올빼미들의 눈과 작은 몸짓만으로도 그들의 심리와 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어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 아래의 사진은 보드북이며, 실제 구매가능한 도서는 "페에퍼백+C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