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
아기두더지가 땅에서 빼꼼이 나와 난생 처음 달을 보게 됩니다. 처음본 달의 청아함에 매료된 두더지는 하늘에 매달려 있는 달을 가지고 싶었어요. 하지만 달은 생각만큼 가깝지 않았지요. 막대기를 휘져어보고 도토리를 던져보고 용기를내어 높은 나무에 올라가도 보지만 달을 딸순 없었어요.
토끼 다람쥐 고슴도치 친구들은 달은 생각만큼 가까이 있지 않다고 말하며 두더지를 말려보지만 두더지는 아랑곳 하지않다가 물웅덩이의 달을 진짜달로 착각하고 물웅덩이를 만지다 실수로 자신이 달을 없앴다고 생각하고 슬퍼합니다.
하지만 달을 가리던 구름이 지나가고 다시 아름다운 달을 볼수 있게되자 달이 진정 아름다운 이유는 모두가 함께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달을 따려는 두더지의 귀여운 행동을 여러가지 재미있는 의성어를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함께 의성어를 따라하다 보면 저절로 동화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Vanessa Cabban 의 따뜻하고도 만화적인 구성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보는 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두더지의 달에 대한 순수한 욕망은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어렸을적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