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을 꿈꾸는 소년 Max Crumbly는 천식과 공황발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머니와 함께 5년 동안 홈스쿨링으로 수업을 했다. 그러다 드디어 공립학교에 입학하게 됐으니 얼마나 희망과 기대가 컸을까. 누구보다 멋지게 학교생활을 하려는 상상과 포부에 가득 차 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Doug라는 친구의 괴롭힘이다. 못된 친구 때문에 하루에 두 번씩이나 사물함에 갇히게 된 그는 온 힘을 다해 사물함을 탈출하려 애를 쓰는데, 어라? 사물함 뒤쪽 벽을 통해 나가게 됐다. 그리고 학교를 노리는 삼인조 강도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학교를 구할 수 있을까?
소녀의 성장일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Dork Diaries Series》의 저자 Rachel Renee Russell이 이번에는 《The Misadventures of Max Crumbly》라는 소년의 성장일기로 돌아왔습니다. 일기형식이지만 일러스트가 가득해서 368페이지라는 제법 상당한 분량의 마지막까지 금방금방 넘어가는데요, 그림일기 비슷하기도 하고 만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한 독특한 구성입니다. 한껏 웃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지켜보고 있자니 남자 아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법한 슈퍼히어로에 대한 로망도 전해져 오네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