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음악이 들리는 듯 아련하면서도 심장을 울리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 《if i stay》로 큰 사랑을 받은 작가 Gayle Forman은 독자의 성원에 의해 Sequel을 냅니다. 바로 《Where She Went》죠.
전작에서 첼리스트 Mia는 펑크록을 좋아하는 소녀였고, 교통사고로 인해 혼자만 남겨집니다. 그녀 또한 혼수상태에 빠지지만 마침내 일어나 재기합니다. 《Where She Went》는 그로부터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부터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과거 Mia랑 사귀었고 지금은 밴드로 성공한 가수 Adam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Adam은 성공한 뒤에 찾아오는 씁쓸함과 정신적 방황에 지쳐있는데, 우연히 카네기홀에서 첼로연주회를 가지는 Mia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Mia가 가졌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그는 그녀를 다시 만나고 사귈 자신이 없지만, 얼굴을 보고나니 마음이 너무나 흔들립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큰일을 치루면서 심적 고통을 겪은 사람과 그런 사람의 곁을 지키고 있다가 상처를 받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두 사람의 아픔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보이고 있는데요,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음악이 귓가에 들리는 느낌 그리고 심장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 또한 여전합니다. 그래서인지 전작보다 상도 훨씬 많이 받았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