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열두 살 소년 Judson Moon은 장난을 치는 기분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 자신의 유모를 러닝메이트로 삼고 친구들을 모아서 선거캠프를 꾸렸다. 학교 숙제를 없애겠다는 등의 내용을 대통령 당선공약으로 삼을 정도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일이 커졌다. 사람들이 Judson의 당선을 위해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하고 급기야 지지율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당선이 되어 버렸네요. 장난처럼 시작했던 일이라 공약의 이행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하지 못했던 Judson, 대통령이라는 위치를 포기를 해야 할까요?
열두 살 소년이 대통령이 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The Kid Who Ran for President》입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홀리는 Dan Gutman인데요, 소년이 대통령이 된다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임에도 어찌나 실감나게 쓰는지 놀랍습니다.
《The Kid Who Ran for President》는 선거캠페인을 어떻게 전개하고 득표율 계산은 어떻게 하는 건지 미국의 선거 방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주는데요, 내내 웃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지루함을 모르게 합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