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George Shannon의 《True Lies: 18 Tales for You to Judge》는 세계 각국에 전해지는 민담 열여덟 편을 모아 저자 특유의 위트로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다양한 형태의 거짓말을 통해 진실과 거짓을 통찰하는 지혜의 눈을 전해줍니다.
진실만을 말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을 빼고 전한다면 그것은 과연 진실일까요? 책의 주인공들은 기지와 재치로 거짓과 진실을 파헤치는데요, 때로는 무릎을 치며 탄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통쾌한 웃을 수 있게 합니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악의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또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하고 나름대로 판단을 내린 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웃음으로 넘기기도 하지만 때로는 속았다는 마음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경험이 되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한편으로는 거짓말은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억지주장을 할 수도 있겠네요. ^^ 이런 억지주장을 허물기 위해서라도 통찰할 수 있는 지혜는 꼭 필요하겠어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