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스릴러라는 장르는 한꺼번에 뭉뚱거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 안에도 세분화가 됩니다. 그리고 각 분야별로 대가들이 있죠. 의학 스릴러의 로빈 쿡, 과학 스릴러의 마이클 클라이튼 그리고 법정 스릴러의 대가 John Grisham입니다. 이들 모두 뛰어난 흡인력과 시각적 효과로 모두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존 그리샴의 작품은 거의 모두 영화 또는 드라마로 제작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The Firm》은 소설 자체도 성공했지만 영화로도 엄청난 흥행을 했습니다. 특히 미모 때문에 연기력이 묻혀버린 대표적인 배우 톰 크루즈가 출연했기에 그런 면이 있죠.
데뷔작 《Time to Kill》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The Firm》은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변호사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 변호사, 하지만 그의 앞에 근무했던 다섯 명의 변호사가 15년 사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수를 피해 달아나는 내용입니다. 천재적인 두뇌로 추적을 교묘하게 따돌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죠. 소설과 영화 양면에서 상업적 흥행을 함으로써 존 그리샴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작품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