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저자 Cynthia Rylant는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는 작가로, 가족의 일상을 통해 목가적 서정과 포근한 감성을 전하는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The Blue Hill Medows》입니다. 저자이 고향인 버지니아의 Blue Hill을 배경으로 여름, 가을, 겨울, 봄에 이르는 사계절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각 단락마다 계절이 드러나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배치해 풀어가는 일종의 연작입니다.
최초의 주인공은 네 명입니다. Sullivan과 Eva 부부와 두 아들 Willie와 Ray입니다. 이들과 함께 한 첫 번째 에피소드는 강아지 입양입니다.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강아지를 발하고 데려와 Lady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이 강아지가 커서 새끼를 낳는 이야기가 여름이야기이죠. 가을은 고요한 호숫가에서 낚시를 즐기는 풍경이며, 겨울은 눈싸움에 관한 기분좋은 소동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따뜻한 봄이 오죠.
저자 Cynthia Rylant의 이처럼 따뜻한 이야기는 Ellen Beier의 일러스트를 만나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마치 물을 머금는 화선지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 나가는 잔잔한 감동이 정말 대단합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