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One Thursday, Imogene wakes up with a pair of antlers growing out of her head and causes a sensation wherever she goes.
어느 목요일 아침, 자고 일어난 Imogene의 머리에 이상한 게 생겼어요. 엄마는 그야말로 깜짝 놀라서 기절해 버렸어요. 하지만 이모겐은 걱정도 되지 않나 봐요. 동생이 백과사전을 뒤져서 ‘소아 사슴뿔 병’이라고 알아냈어요. 그럼 뭐하나요. 낫질 않는데. 하지만 이모겐은 싱글벙글 입니다.
가정부 루시는 수건을, 요리사 퍼킨스는 도넛을 만들어 이모겐의 뿔에다 걸어 댑니다. 하지만 기절에서 깨어난 엄마는 뿔을 감출 수 있는 모자를 만들어 주는데요, 그 모자를 쓴 모습에 엄마는 다시 스르륵 기절을…….
간혹 책 중에는 아이와 코드가 맞아서 애지중지 끼고 사는 작품이 있습니다. 《Imogene's Antlers》가 바로 이런 종류 중에 하나인데요, 특히 마지막 반전과 관련해서 아이들은 깔깔 뒤로 넘어가면서 박장대소를 합니다. 이 마지막 페이지가 재미있어서 본 걸 또 보고 또 보는데요, 아이의 웃음소리에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
유쾌한 상상으로 유쾌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Imogene's Antlers》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