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해덕 중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부록 또는 외전 격으로 출간된 《Quidditch Through the Ages》을 모르는 사람 없을 겁니다. 1편에서 등장했던 호그와트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Quidditch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데요, 조앤 롤링이 2001년에 쓴 책으로 본 편에 나오는 퀴디치 규칙과 스니치(Snitch)나 블러저(Bludger)와 같은 공에 대한 역사와 유래, 그리고 여러 퀴디치 팀들에 대한 세세한 설정이 수록돼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영화화되면서 퀴디치 게임 또한 현실성을 부여받는데요, 마법사들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가상의 게임이었지만 이제는 현실에서도 하는 실제 스포츠가 되었죠.
아무튼 《Quidditch Through the Ages - Illustrated Edition: A magical companion to the Harry Potter stories》는 기존의 작품과 영화로 봤던 세부 설정을 더해서 이미지화한 책인데요, 이 시각화 작업을 케이트그리너웨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최고의 작가 Emily Gravett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퀴디치에 대해 궁금해했던 모든 것들이 이미지화 되어 있는데요, 중간에 접혀 있는 페이지를 펼치면 그야말로 화려한 비주얼의 향연입니다. 조앤 롤링의 재치 있고 창의적인 글에 에밀리 그레빗의 놀라운 상상력의 결합은 완벽하다고 해야겠네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