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이번에 4학년으로 진학한 Suds는 모든 게 혼란스럽다. 겨우 한 학년 진급했을 뿐인데 너무나 많은 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처음 입학했을 때 1학년은 Babies, 2학년은 Cats, 3학년은 Angels라고 불리고 4학년은 Rats라고 부른다는 말을 듣기는 했다. Rats가 무슨 말인지 몰랐을 뿐.
친구 Joey Peterson은 자꾸만 Tough Guy가 되라고 이야기하고 엄마는 이제 어른이 됐으니 하고 싶은 것만 하려 들지 말라고 한다. 그러던 중 Suds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저자 Jerry Spinelli는 대체로 곤혹스러운 주제로 아동심리를 치밀하게 보여주기에 어린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주는데요, 어린 독자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무난한 소재와 쉬운 문장으로 풀어나간 이야기가 《Fourth Grade Rats》입니다.
영유아기 때는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베풀기만 하지만 이런 의존기를 지나 자립을 해야 할 시기가 되면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지적합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시기를 만나면 당황하게 되고 혼란스러워 지는 건 당연한데요, 《Fourth Grade Rats》는 이런 아이의 심정을 유쾌한 웃음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그 동안 아이에게 Jerry Spinelli의 책을 권하기가 어렵다고 느꼈더라면 《Fourth Grade Rats》로 다가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