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아트북 전문출판사 중에 영유아나 어린아이들을 위한 책을 다종, 다량으로 발간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출간했더라도 극소량이어서 아쉬움을 더하는데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출판사인 Phaidon에서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책을 출간하기 시작하면서 어린 친구들을 위한 아트북이 크게 늘었습니다.
Phaidon에서 출간한 영유아 및 어린이 아트북은 일단 아름답습니다. 이게 과연 아이를 위한 책이냐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색감은 어릴 때부터 기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Phaidon 도서가 색감훈련에 굉장히 도움이 되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색채에 관한 가장 전문가는 화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 또한 숱한 작품을 보고 연구하며 자신의 작품을 창조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대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색감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뜻이 됩니다.
《My Art Book of Love》은 바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 가운데 ‘사랑’이라는 주제로 선별해 놓은 책인데요, 난해한 작품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과 관점에서 교육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작품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눈으로 보고 또 비교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전문가들이 아이의 기준으로 취합하고 선별해서 정리한 만큼 이보다 훌륭한 선택은 없을 겁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