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및 특징
마녀! 하면 일단 무섭고, 무시무시한 마법을 써서 모두를 괴롭히는 악역을 해야 하지요. 그런데, 이 책 속에 나오는 마녀는 아주 순하고 상양하고 마음마저 넓답니다.
연한 적갈색을 띤 긴 머리를 곱게 땋아 리본을 맨 착한 마녀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그녀의 고양이와 함께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마법의 지팡이와 가마솥을 들고 바람을 가르며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여행을 방해하는 것이 있었으니...바로 바람입니다. 그녀의 긴 모자가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 아주 영리한 강아지가 찾아 줍니다. 모자를 꽉 붙잡고 가다 그만 이번에는 머리 끈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번엔 초록빛의 새가 집어 줍니다. 모자와 머리 리본까지 꽉 붙잡고 가던 중 비마저 내리네요. 정신없던 중에 마법의 지팡이를 잃어버리게 되고, 개구리가 찾아 줍니다.
모두를 태운 그리 튼튼하게 뵈지도 않는 마법의 빗자루가 두 동강이 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데요...
과연 연기 속에서 나타난 것은 무엇일까요?
마녀보다 더 무서운 그 무엇을 물리치기 위해 동물 친구들은 힘을 합치게 되고, 친구들의 힘으로 마녀도 무사하게 됩니다. 마법의 주문을 걸어 새로운 멋진, 참으로 훌륭한(magnificent) 빗자루를 다시 갖게 되는데요, Julia Donaldson 과
Axel Scheffler 가 만나 새로운 또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림 속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 있고, 분위기와 느낌이 정말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independent boo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