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수학을 포기했다는 수포자란 말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요즘, 어떻게 하면 수학을 즐겁게 대할 수 있을까요. 먼저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첫인상을 좋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수학그림책 Series》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숫자만 가득한 딱딱한 책이 아니라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도형 등을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갑니다.
딱정벌레 병사들이 여왕님 앞에서 열병을 합니다. 하지만 딱정벌레가 모두 25마리이다 보니 도무지 짝이 맞질 않아요. 2명씩 짝을 지어도, 3명씩 짝을 지어도, 4명씩 짝을 지어도 꼭 한 마리가 남는데요,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나눗셈에 대해서 풀어가는 이야기가 《A Remainder of One》입니다.
같은 나눗셈에 관한 이야기라도 《One Hundred Hungry Ants》에서는 다르게 풀어갑니다. 소풍을 떠난 100마리의 개미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서 간식을 먹으려고 행렬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100마리가 한 줄로 가다가 50마리 씩 두 줄로 걸어요. 그러다가 25마리 씩 네 줄로 걷고, 20마리가 다섯 줄로 바꾸기도 합니다. 나눗셈에 관한
그리고 삼각형 친구가 자신의 모습이 지겹다고 사각형이 됐다가 오각형이 됐다가 자꾸 늘려가다 보니 어느 순간에 원이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Greedy Triangle》입니다. 이처럼 수학의 기본 원리를 즐겁게 들려주는 책이 《수학그림책 Series》인데요, 이렇게 쉽게 다가오는 책을 통해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경쾌하게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