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1855년 미국 버몬트, 열세 살 소년 Jip은 Lyman씨 부부의 헛간에서 마치 가축처럼 산다. 그곳에서 거주하며 Lyman씨의 일을 짐승처럼 일한다. 어릴 때 마차에서 떨어진 Jip을 Lyman씨가 주워왔고 커서 일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하인보다 못하게 부렸다. 이 모든 것이 싫어서 괴로워하던 어느 날 헛간에 Putnam Nelson이란 이름의 새로운 사람이 왔다. 모두가 그를 미치광이로 알고 두려워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굉장히 현명한 사람이었다. Jip은 그와 생활을 하면서 친구가 되고 지혜를 배운다. 마침내 둘은 자신을 억압하던 헛간을 탈출하기로 결정한다.
Katherine Paterson의 역사소설 《Jip: His Story》입니다.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855년이 배경인데요, 노예제도 폐지라는 거대 담론을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일상생활에 녹여낸, 재미있으면서도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1997년 경 뛰어난 역사소설에 수여하는 Scott O'Dell Award 등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뮤지컬로도 제작돼 American Harmony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