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Twilight》의 주인공 소녀 벨라는 17살의 햇빛을 사랑하는 소녀죠. 삭막한 도시 포크스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곳에서 에드워드 컬렌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에드워드 컬렌과 그의 가족은 뱀파이어라는 충격적인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쓴 Stephenie Meyer은 《Twilight》출간 10주년을 맞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하나 선보였습니다. 《Twilight Tenth Anniversary / Life and Death Dual Edition》인데요, 저자가 자신의 작품을 팬픽처럼 새롭게 썼어요.
포크스로 이사 온 아이는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고, 컬렌가의 다섯 남매 중에서 이디스 컬렌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의 벨라 부모님을 제외하면 모든 캐릭터의 성별이 반대입니다.
주인공 캐릭터의 성별이 바뀌었으니 전개방향도 슬며시 달라지는데요, 물론 원작과 완전히 동떨어지진 않고 거의 흡사하게 진행이 됩니다만 차이는 분명히 있죠. 그 차이가 또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기도 하고요. 《Twilight》을 사랑한 독자라면 어쩔 수 없이 손이 갈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