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꼬마 소녀와 강아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무언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재활용품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나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요? 게다가 손까지 다치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폭발하고 말았네요. 그러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 한 바퀴 하고선 마침내 발명품을 완성했어요. 그녀가 정말 원하는 것이네요.
어릴 때는 누구나 발명가가 되는데요, 다만 머릿속에 있는 게 쉽게 구현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이런 상상을 현실화하려는 아이들의 고민을 담은 이야기가 Ashley Spires의《The Most Magnificent Thing》인데요. 어린아이가 보기에는 다소 글밥이 많지만 선명하고도 직관적인 일러스트가 돕고 있어서 이해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공감력이 올라간다고나 할까요?
특히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급하게 서두르고 재촉하는 것보다 차분하게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상 목록이 그야말로 엄청난데요,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주는 만족감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