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허름한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26살 루이자. 어느 날 갑자기 카페가 문을 닫게 되면서 루이자는 실업자가 됩니다.
하루하루 백수로서의 삶을 살던 그녀에게 주어진 새로운 일자리는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그녀는 생계비를 위해 원치않는 일자리지만 간병인으로서의 일하기로 합니다.
그녀가 돌보게 될 환자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M&A의 세계에서 잘 나가던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둘의 만남은 자치 우울할 수도 있고, 뻔한 스토리의 클리세가 될 위험도 있지만 조조 모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동와 울림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흔한 로맨스 소설인듯 하지만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고, 삶의 진지한 물음 속에도 살아 있는 유쾌한 웃음. 생명을 마감하고자 하는 젊은 사업가의 무거운 우울함이 가벼워지고 불행이 결국 행복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그 울림이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클라크와 샘 클라프=플린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국내에서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너무도 궁금하네요. 영화도 꼭 함께 보면 좋을 듯 합니다.
by 케이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