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인류학자인 엄마를 따라 내내 이사를 다녀야만 하는 Tara, 제대로 친구를 사귈 수 없는 처지라 그녀는 친구를 사귀지 않고 홀로 놀기만 한다. 엄마는 늘 이것이 미안해서 친구를 사귀라고 하지만 그게 오히려 더욱 혼란스럽다. 조만간 엄마아빠는 마다가스카르로 떠나기로 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여우원숭이를 연구할 것이다. 그렇게 머나먼 곳으로 가는 판국에 친구를 사귀라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이람. 그러다 Tara는 모종의 계획을 세웠으니 바로 교장선생님의 염소를 납치하는 것이다. 이일로 그녀는 고모와 사촌이 있는 Willow Falls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시작되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모험이.
사춘기의 여학생의 감성이 살아있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 Wendy Mass의 《13 Gifts》입니다. 감성이 메말라버린 소녀가 시골마을에서 펼치는 기묘하고 신비로운 모험으로 성장을 하는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Eleven, Twelve가 아니라 ~teenager인 열세 살이 됩니다.
이제 성인의 걸음으로 접어드는 그 나이 그 순간은 얼마나 소중할까요. 저자 Wendy Mass의 감성으로 되살리는 소녀의 이야기는 가슴이 찡하면서도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