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Children's Book Award
If you want something done properly, Colin reckons, go straight to the top! After all, if the Queen can't help, who can?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오스트레일리아의 열두 살 소년 Colin Mudford은 백혈병에 걸린 동생이 치료차 영국에 가게 되자 함께 이주 동안 영국에서 지내게 되었다. Colin은 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버킹검 궁전의 여왕을 만나려 한다. 하지만 아무리 편지를 써도 응답이 없자 몰래 숨어들어가려다 붙잡히고, 새로운 방법을 궁리하다가 암 전문병원에도 몰래 숨어들어가려다 이내 쫓겨난다. 그러던 중 병원 밖에서 친구도 암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친구 Ted를 만나게 되고 그는 Colin에게 명의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Ted는 Colin에게 속인 게 있으니 친구는 암에 걸린 것이 아니라 AIDS였던 것이다.
불치병을 낫게 하고자 동분서주하는 소년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사람들의 편견 등을 이야기하는 Morris Gleitzman의 《Two Weeks with the Queen》입니다. 동생의 병을 낫게 하고자하는 소년의 열망에 따라 세계를 넘나드는 모험 그리고 애틋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인데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지만 내내 유머러스한 전개로 무거움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니 그래서 오히려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데요, 연극으로도 제작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photographed by H